퇴사할 때 필요한 서류들을 모두 정리해보았다.
퇴사를 결정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자잘한 행정처리들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로, 절대로 인사팀을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말고도 수많은 직원들을 상대하는 인사팀이 내 서류를 꼼꼼하게 챙겨줄리 없기 때문.
대기업 월급도 가끔씩 잘못들어오는 판인데, 떠나는 사람을 인사팀에서 얼마나 챙겨주겠어…
결국은 요청하지 않으면, 요청하지 않는 대로 손해보는 것은 ‘나’이다.

퇴사를 고민하고, 결정하고, 실제로 하는 것으로 이미 손해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퇴사할 때 누구보다도 똑똑하게 퇴사하자.
회사가 혀를 내두르면서 “어유 징하다”라고 말할 만큼.

그것이 바로 당신이 일 잘하는 직원이라는 인식을 각인시켜줄 마지막 기회이니까 말이다.
회사에게 보여주자. 그들이 놓친 인재가 어떤 사람인지.

퇴사 직전

1. 재직증명서 : 은행 업무, 세미나/자격시험 신청자격 등 의외로 쓰일 곳이 생긴다.
2. 원천징수영수증(전년도) : 이직한 직장이나 부동산 계약 등 요청하는 곳이 은근 있음.
3. 급여명세서 : 이직 시 연봉협상에 필요 (보통 직전 3개월치를 요구하나, 직장인이라면 매월 본인의 급여명세서를 출력해서 보관해두는 것이 좋음)
4. 연봉계약서 : 연봉협상에 필요

퇴사 후

퇴사 면담 시, HR에 미리 요청해두면 편하다.

1. 경력증명서 : 퇴사일 이후 발급가능 ⭐
2. 원천징수영수증(당해년도) : 퇴사일 이후 발급가능, 당해년도 연말정산 시 필요
3. 급여명세서(퇴사월) : 수당이나 세금으로 인해 실수령이 바뀌는 것에 대한 체크
4. 퇴직금정산서(퇴직금 지급명세서 & 퇴직원천징수영수증) : 퇴직금 내역 상세 확인용
5. 퇴직증명서(=해촉증명서) : 금융기관이나 정부기관에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해야할 경우 필요함.
6. [권고사직으로 인한 퇴사인 경우] 사직서 : 사직이유를 정확히 기재한 후, 복사본 보관!
   
7. [임금체불에 의한 퇴사의 경우] 임금체불확인
8. [실업급여 대상자인 경우] 권고사직통보서 : 정식 문서나 서류이면 좋겠지만, 없다면 인사권자(팀장이나 HR)의 퇴사 권유 내용이 적힌 이메일/문자/녹음내용 등 증빙할 수 있는 형태의 모든 증거물을 수집하자.
9. [실업급여 대상자인 경우] 4대보험 상실신고 처리완료 확인필요
   ✅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10. [실업급여 대상자인 경우] 이직확인서 제출완료 확인필요

퇴직 시 제출서류 – 회사마다 다름

1. IRP 계좌사본 : 퇴직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형 IRP 계좌를 개설⭐하셔야 합니다.
   

▶️ 참고 : https://www.kakaobank.com/bank-story/58

2. 근태수당 및 연차휴가 정산 확인서

3. 정보보안서약서 등 서명 후 제출

“여러분들의 해방과 행복한 앞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