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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세/월세 계약서 작성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3편)


슬슬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다.

집을 구하는 일은 고려해야할 것들이 매우 많아
무척 성가시고, 피곤하고, 골치아픈 일이지만

잘 구한 내 집에서 이삿짐을 다 정리한 다음
두 다리를 쭉- 뻗었을 때의 안도감과 포근한 충족감은
그간의 고생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게 한다.

사회초년생 시절,
손해보지 않으려고 관련 블로그와 유투브를 정독하며 작성하였고
그 후 몇 번의 이사를 더 겪으면서 완성한 나만의 필수리스트를 공유하려고 한다.

이 블로그를 보는 모든 분들이 절대 손해보는 계약을 하지 않길 바라며.

🏡집 구할 때 필수!
⭐부동산 체크리스트 ⭐

🤓 필수 요건 정하기

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기 전에 부동산에 “이런 집 위주로 추천해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 두어야 한다.

아래 예시를 참고해서 본인만의 필수 요건을 만들어보자. 너무 까다로워서 올해 안에 집을 못 구할 것 같다고? NO WAY!

발품 팔다 보면 내가 정한 기준에 거의 다 부합하면서도 예산에 맞는 집이 나타나게 되어있다. 조급해하지 말고, 우선 기준이 있어야 타협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1. 위치 : 예시) 삼성역 인근 자전거로 30분 / 도보로 40분 거리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의시설들이 근처에 있는지 체크
   A) 편의점
   B) 버스정류장
   C) 공원

2. 가격 : 예산 1억 7천 이하 (전세 선호 / 반전세인 경우 월세가 50 넘지 않을 것 등)

3. 입주시기 : 5월 중
* 입주시기 계산할 때 주의할 점 : 대출 처리기간은 평균 2달정도를 잡는 것이 안전하다. 서류를 보완하는데 걸리는 기간 + 심사기간 등등 포함하면 최소 2주 ~ 평균 2달 정도 걸리는 것이 상식! 입주일 당일에 잔금을 모두 입금할 수 있어야 한다.

4. 우선순위 :

1) 채광
2) 분리형 원룸 / 투룸 + 2층 이상일 것
3)벌레 없을 것 (화장실, 주방, 하수구, 창문, 창고 확인하기)
4) 곰팡이 X

5) 주방에 꼭 창문 있을 것
6) 주변환경 – 유흥가 X / 공원 O
7) 주변소음, 층간소음 X
8) 수납공간 충분할 것
9) 콘센트 개수 충분할 것

😎 기본 조건 파악하기

어느 정도 나의 조건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으면, 부동산에서 대략적인 조건에 맞는 집을 물색해 당신을 데리고 집을 보여주러 간다.

집을 보고 별로면 단호하게 “여긴 아닌 것 같아요”라고 거절하고 나오면 된다.
(서로의 시간은 금이니까)

조금이라도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경우, 아래 내용들 중 회색으로 음영된 사항들을 가볍게 확인해본다.

아주아주 마음에 드는 집이면, 아래 내용들을 전부 확인해보면 된다.

1. 보증금 / 월세 / 관리비 (+ 인터넷 비용 / 주차비)

2. 계약기간 : 2년?

3. 이사 날짜 (=잔금 날짜)

4. 월세 후불 OR 선불

5. 가계약금 (위약금/반환률)

6. 주택 / 오피스텔 / 근린생활시설
*근린생활시설 여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
전입신고 & 확정일자를 받으려면 ‘용도’가 주거용이어야 하는데, 근린생활시설인 경우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다!

7. 계약 만기로 나가는 건지 / 중간에 나가는 건지
* 중도 퇴실이면 사유를 살짝 (가볍게) 물어보자

실전!

각 매물별 필수 체크리스트 ✅

실제로 부동산 매물을 보러갈 때마다 인쇄하여 들고 다녔던 체크리스트다.
서류철해서 들고다니면 아무리 초보라도 부동산에서 얕보지(?) 못한다.

체크리스트 1.

체크리스트 2. (계약 결심 / 가계약 후) 한번 더 보러 가기!

그 밖에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들은 체크리스트에 추가로 적어놓고, 실물확인 후 비교해보자.

🍯집 보러 다닐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들

✔️ 이동할 때 네이버 지도 실시간 보면서 이동하기 : 역과의 거리 등 파악
* 네이버 지도에다가 내 장소로 찍어놓기

✔️ 마음에 드는 매물은 꼭 다음날이나 계약전, 한번 더 방문해보기
* 시간대 별로 보는 것이 좋다. 지난번에 오전에 봤으면, 이번엔 오후에 방문해보자

✔️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비싸다. 우리는 ‘고작’해야 몇 백 / 몇 천 만원짜리 집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몇 백 / 몇 천 “씩이나” 하는 집을 보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부끄러워하지 말고 깎아보자. 밑져야 본전이다.
* “5만원만 깎아달라고 집주인 분께 말해주심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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