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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심각한 질병으로, 감염 시 심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말라리아의 위험성, 예방법, 대처법, 치료법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말라리아의 위험성
말라리아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얼룩날개모기속의 암컷 모기가 매개하는 열성질환으로, 주로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spp.)에 의해 발생하며, 모기가 이 원충을 사람에게 옮기면서 전파됩니다. 최근 온난화로 인해 한국의 기온이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특징을 띄면서 증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간 손상, 신장 기능 부전, 혼수 상태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인 악성 말라리아는 발열이 불규칙하고 임상 증세가 다양하여 독감, 불명열 등으로 오진하기 쉽습니다. 또한 적기에 말라리아로 진단, 치료되지 못하면 뇌성 말라리아라는 치명적인 결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열대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거나 생활하다가 귀국했을 때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여행력을 알려서 열대열 말라리아를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 모기와 말라리아 모기의 비교
일반 모기와 말라리아 모기를 구별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 모양과 크기: 말라리아 모기는 일반 모기보다 약간 크고, 날개에 검은 반점이 있습니다. 또한 벽이나 살에 앉아 있을 때, 꼬리를 치켜들어 벽면과 45도 각을 이룬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소리 : 말라리아 모기는 위-잉하는 모기 특유의 소리가 나지 않으니, 소리없이 다가오는 모기를 발견하면 조심하세요.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두통, 식욕 부진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수일 내에 오한과 고열이 발생하여 체온이 39~41℃로 상승하며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발열이 계속되거나 매일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빈혈: 심한 경우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고열: 주기적으로 고열이 나타납니다.
- 오한: 심한 오한이 동반됩니다.
- 두통: 지속적인 두통이 나타납니다.
- 근육통: 근육통과 관절통이 발생합니다.
- 구토: 구토와 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대처법
말라리아에 물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라리아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에 물렸다고 의심되면 다음과 같이 대처합니다:
- 의료기관 방문: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습니다. 각 지역별 보건소에서 말라리아 검사와 치료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단, 지역에 따라 서비스 상이)****
- 증상 모니터링: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 혈액 검사: 말라리아 진단을 위해 혈액 검사를 통해 말라리아 원충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 적절한 치료: 말라리아 유형과 감염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린 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한 후에는 모기에 물린 경험이 없어도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나 임산부가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굉장히 위험하므로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사항>
간혹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가 있습니다. 24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렵다면 항말라리아 약제를 먼저 복용하고 가능한 빨리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대기치료(stand-by therapy)”라 합니다. 대기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판시다(fansida: sulfadoxine-pyrimethamine)가 있으며 한번에 3알을 복용합니다.
연고와 경구 치료제
말라리아 치료는 주로 항말라리아 약물을 사용합니다. 치료는 빠르게 시작해야 하며,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에 따라 약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 약물로는 아르테미시닌 기반 복합 치료(Artemisinin-based combination therapies, ACTs), 클로로퀸, 메플로퀸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따라야 하며,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처방된 약을 모두 복용해야 합니다 .
- 항말라리아 약물: 아르테미시닌 기반 복합 치료(Artemisinin-based combination therapies, ACTs), 클로로퀸, 메플로퀸 등이 있습니다.
- 항생제: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진통제 및 해열제: 고열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말라리아의 예방법
말라리아 예방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은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방법들입니다:
- 모기장 사용: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는 모기장을 사용하여 모기 접근을 차단합니다.
- 긴 옷 착용: 외출할 때는 긴팔 웃옷과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적게 하고, 밝은 색의 두꺼운 옷을 몸에 딱 붙지 않게 입도록 합니다.
3. 모기 퇴치제 사용: 피부가 노출된 부위에는 DEET(diethyltoluamide) 성분의 곤충기피제(insect repellent)를 뿌리거나 바르도록 합니다. 자극이 있으므로 눈이나 상처 부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피부에 남아있는 약을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온라인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팔찌/스티커 형태의 모기 기피제품은 효과가 입증이 안되었다고 하니 참고하자!
4. 모기 활동 시간 피하기: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저녁과 새벽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합니다.
5. 향수 사용 지양 : 모기들이 좋아하는 땀 냄새, 향수 냄새, 화장품 냄새가 나지 않도록 신경쓴다.
6. 말라리아 예방 약물 복용: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방문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예방 약물을 복용합니다 .
말라리아 가려움증 완화법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에 물렸을 때도 일반 모기와 마찬가지로 물린 부위에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기가 피부를 뚫고 침을 주입하면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면역 반응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은 모기에 물린 후 몇 주 안에 나타나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며, 단순한 가려움증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를 초래합니다.
- 레몬즙: 레몬즙을 물린 부위에 바르면 염증을 줄이고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차가운 압박: 얼음찜질을 하여 가려움증을 줄입니다.
- 항히스타민 크림: 가려움증을 줄이는 항히스타민 크림을 바릅니다.
-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와 물을 혼합하여 가려운 부위에 발라줍니다.
- 알로에 베라: 알로에 베라 젤을 바르면 가려움증과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 카모마일 티백: 사용한 카모마일 티백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한 후 물린 부위에 대면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말라리아 모기 퇴치법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모기 서식지 제거: 집 주변의 물이 고인 곳을 제거하여 모기 서식지를 없앱니다.
- 살충제 사용: 모기 퇴치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합니다.
- 모기장 사용: 모기장이 모기의 접근을 막아줍니다.
- 방충망 설치: 창문과 문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모기의 실내 진입을 차단합니다 .
말라리아 위험 지역
우리나라 (2024년 최신 업데이트 기준)
해외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지역은 열대 아프리카(특히 서아프리카),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 태국-미얀마, 태국-캄보디아 접경지대이며, 중등도 위험지역은 인도, 하이티 등지, 저위험 지역은 동남아시아,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 열대 남미 지역, 중동입니다.
북아프리카, 카리브해 국가, 중남미 일부 및 중동 일부 국가 등의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말라리아 유행지역이 클로로퀸(chloroquine) 내성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메플로퀸(mefl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사용하거나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proguanil) 병용요법을 사용합니다.
클로로퀸과 메플로퀸은 매주 1회 복용하며 출발 1-2주전에 시작하여 위험지역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4주간 계속 복용합니다.
프로구아닐이나 독시사이클린은 출발 1-2일 전에 시작하여 매일 1회 복용합니다. 어떤 약제에도 부작용이 있으며,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말라리아 위험이 적거나 없을 때에는 가급적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 유행 국가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가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말라리아 발생위험이 거의 없는 도시 지역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사업가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어떠한 말라리아 예방약도 말라리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백신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백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아직 없음) 최근 개발된 RTS,S/AS01 (RTS,S) 백신은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감염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백신 접종은 특히 말라리아가 만연한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권장됩니다 .
유의미한 임상 연구
말라리아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의 유의미한 연구로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하여 모기의 번식을 억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모기 개체 수를 줄여 말라리아 전파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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